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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운지 카드 오랜만에 꽉꽉 채워 쓰고 온 이야기

13일짜리 브라질 출장을 다녀왔다. 공항 대기시간 포함 편도 35시간, 왕복 70시간의 여정이었다. 솔직히 가기 전날 까지도 어디 아팠으면 했었음. 그러나 일 할 때는 안아픔.. ㅠ ㅠ 나는 신한카드 더 퍼스트 F 마일리지 적립형 카드를 사용중. 이 카드는 1500원에 대한항공 1마일, 3000원에 3마일을 적립해주는 카드인데 P.P (Priority Pass) 전세계 라운지 무제한 카드가 제공되고 연회비는 25만원, 그중 15만원을 상품권등으로 돌려준다. 그러니까 연회비는 10만원이되겠다. 그런데, 출장전에 P.P 카드 유효기간이 다되어서 카드사에 전화를 했더니, 이제 플라스틱 카드를 주지 않고 "더 라운지"라는 앱에서 쿠폰을 발급받아 사용하는 형식으로 바뀌었다고 했다. 그래서 P.P 카드와 동일한 것..

GPT-4의 세상,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

GPT-4의 세상이 시작되었다. 진짜.. 커즈와일이 말한 특이점이 와버렸다. 남편에게 물었다. "이제 특이점이 진짜 와버린것 같아. 우리는 이제 뭘 해야할까? "남편은 '이제 우리는 골프를 열심히 치면돼'라고 했다. 어이없는 답이라고 생각했지만 다시 생각해보니 어쩌면 그말이 정답인지도 모르겠다.골프가 아닐 수있지만, 이제 우리는 그냥 우리가 좋아하는 것을 열심히 하면 되는 세상이 된 것 같다는 뜻인것 같다. 어떤 사람들은 이렇게까지 인공지능이 발전하는 것이 '무섭다'라고 하고 사람들은 '기대된다'고 한다. 그리고 모두 새로운 세상을 어떻게 대처해야할 것인가를 고민한다.갑자기 아이들에게 코딩을 가르쳐야한다고 하고, 뭔가 프로그래머가 되어야 먹고살 걱정이 없다고 하기도 한다. 다른 사람들은 그렇고... 나는..

소소한 생각 2024.05.22

피아노를 팔았다. - 2014년 7월 30일 페북글

피아노를 팔았다. 거의 20년을 손도 대지 않았으니 물건의 효용성을 따지자면 진즉에 팔거나 누구에게 주어버리거나 했어야했다. 부모님 집 거실 한켠에서 그냥 그렇게 있던 피아노는, 아버지가 이사를 가시면서 이제 거기에 더 있을 수 없었고, 나는 피아노를 데려올 수 없었기 때문에 파는 것이 당연했다. 어느 정도 예상했지만, 전화기 너머로 중고상 아저씨가 제시한 가격은 너무 터무니없었다. ‘요즘은 큰 피아노 사려는 사람이 없어서요.’라고 아저씨가 말했다. 가격을 더 쳐주었으면 기분이 나아졌을까? 피아노는 초등학교 2학년 어느 겨울밤에 우리 집에 왔다. 피아노를 배운지 1년이 지났을 무렵이었고, 엄마는 피아노를 사기에 우리 형편이 어쩌니..같은 넋두리는 하는 사람이 아니었다. 한참 후에 피아노 같은 물건을 아이..

소소한 생각 2022.07.30

선풍기 AS _ 일렉트로맨 vs 루메나 그리고 루메나 승.

일렉트로맨 (신일제품) 서비스 받는거 궁금해서 오셨다면 그냥 결론: 일렉트로맨 (신일제품) 부품을 구해야하거나 A/S를 받으려면 애쓰지 말고 남부 지점 02-841-5103으로 전화를 한다. 끝 작년인가.. 올 초인가.. 어머님 방에 선풍기가 고장나서 가까운 이마트에서 일렉트로맨 리모컨 선풍기를 구입했다. 리모컨도 있다고 너무 좋아하셨는데 한 보름전인가 리모컨이 깜쪽같이 없어졌다고 하신다. 온집안을 다 뒤져도 없고, 있다가 없으니 그렇게 불편하다하셔서 모델명 찍어 AS 센터에 문의를 해보기로 했는데 이게 모든 역경의 시작.. 먼저, 뒷면에는 A/S 안내 " 신일산업 (주) 1577-6667 및 이마트A/S 센터 (구입하신 각 점포)" 라고 되어있다. 1단계 - 구입처 찾아가기 리모컨을 찾지 못하신 어머님..

소소한 생각 2022.07.14

세금계산서 발급 공인인증서 안 뜰때 (전자세금계산서 발행오류)

오랜만에 납품이 들어와서 룰루랄라 세금계산서를 발급하고 있었는데 작성 완료하고 미리보기도하고 발급을 눌렀는데 "엥" 공인인증서가 뜨지 않는다. 원래는 발급하기를 누르면 공인인증서 팝업이 뜨고 인증하면 발급이 딱 되어야 마무리가 되는데 처리중까지만 뜨고는 인증서로 넘어가질 않는다. 발급 목록에도 없고.. ㅠ ㅠ 신기한건 다시 발행하려고 들어가니까 아까 작성했던 내용, (사업자번호, 대표, 주소 등등)은 기록에 남아있다. 이건 또 뭐지.. 여기저기 검색하다 범인 발견! 요즘 블록체인 기획자 수업을 듣고 있는데 (아무튼 이것저것 두루두루 얕고 넓게 궁금함) 실습시간에 만들었던 요녀석 메타마스크 때문이었다. 크롬 상단에 들어가서 저 도끼 비슷한 아이를 누르면 확장프로그램을 볼 수 있는데 거기서 메타마스크나 로그..

스타트업 일기 2022.05.30

법인으로 보는 단체 주소지 변경

방법 요약 1. 이전할 사무실을 정한다. 2. 이사진 회의 소집 및 회의록 작성 3. 사무실 계약 진행 4. 세무서 직접 방문 또는 홈텍스를 통해 주소지 변경 신청 필요서류: 사업자등록증, 새 사무실 계약서, 회의록 처음에 연구소를 시작했을 때 집에서 가까운 소호 사무실을 계약했다. 주로 집에서 일을 하거나 외근을 다니기 때문에 비상주 사무실로 계약을 했는데 간혹 계약서 같은 우편물이나 (중요) 세무서 등 관공서에서 보내는 우편물들에 대한 안내가 전혀 되지 않았다. 몇 년 전에도 서울에서 소호 사무실을 사용했었는데 한 달에 한번 정도는 우편물 가져가라는 문자도 보내주시고 그랬던 것 같은데, 이번 사무실은 내가 우편물이 왔는지 문의를 해도 직접 찾아보라는 (방법도 안 알려주심.. ) 답변을 들을 뿐이었다...

스타트업 일기 2022.02.18

화이자 백신 1차 접종

기저질환 -고혈압 (약 복용 중) -쇼그렌 증후군 (자가면역질환, 면역억제제 포함 다양한 약 복용 중) 접종 후 지속되는 증상: 입마름 심해짐, 갈증 심해짐 1일 차 : 저녁 무렵 살짝 근육통 있음. 발열 없음 -타이레놀 복용 2일 차: 오후에 심장 찌릿거림, 가슴 답답함. -탁센 (이부프로펜) 복용 저녁에 심장 찌릿거림, 가슴 답답함, 목이 막히는 느낌 - 탁센 복용 3일 차: 메스꺼움, 헛구역질 (내과 방문 예정) 지난번 검진때 주치의 선생님께 백신 접종을 해야 하는지 여쭤봤더니- 아무래도 걱정이 되니까- 오히려 자가면역질환 환자들은 코로나에 걸리면 더 위험할 수 있으니 접종을 해야 한다고 하셨다. 딱 맞으라고 하시니까 생각의 정리가 되서 좋은 점도 있었다. 접종 전날 뉴스를 보던 남편이 '화이자가 ..

여성기업 확인서 신청하기_공공입찰준비하기

엊그제 우연히 #여성기업확인서 라는 것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나에게 여성기업확인서에 대해 알려준 다른 대표님은 자세한 내용은 찾아보면 된다고 하시고, 일단 여러 가지 공공기관 입찰을 진행할 때 유리하니 한번 알아보라고만 하셨다. 그래서 바로 검색에 들어갔다. 다른 블로거님들도 많이 정리해 두셔서 찾는데 어려움은 없었다. 여성기업확인서란? 여성기업확인서를 보유한 여성기업이 생산하고 제공하는 물품, 용역 또는 공사 등의 여성기업 제품을 공공기관에서 우선 구매함으로 여성기업제품 구매를 촉진하기 위한 여성기업제품 공공구매제도가 있는데, 이를 확인하기 위해 필요한 것이 여성기업확인서입니다. 여성기업은 여성이 소유하고 실질적으로 경영하는 기업으로, 법인의 경우 여성대표자가 최대출자자인 상법상의 회사, 소득세..

스타트업 일기 2021.08.10

쇼그렌 환자 안과가기

요즘 영 눈이 침침하고 잘 안 보이고 뿌옇고.. 노안이 의심되는 다양한 증상이 있는데.. 혹시.. 이거 쇼그렌때문은 아닐까 싶은 중에 정기검진을 받으러 갔더니 선생님께서 "아니 안과 안다니셨어요?" 라고 하셔서 좀 당황.. 생각해보면 보통 쇼그렌 환자들은 눈 뻑뻑함이 심하거나 입마름이 심한 증상때문에 안과나 치과나 이비인후과를 다니다가 류마티스내과를 오게 되니까 우리 선생님은 내가 안과 안 다니는 환자일 꺼라고 생각을 못하셨을 수도 있겠다. 나는 사실 몸이 쑤시고 까라지고.. 이러다가 죽나... 이래서 찾아보다가 쇼그렌진단을 받은거라 안과는 특별히 다녀야 하겠다는 생각을 하지 않았었다. 아무튼 선생님이 안과 협진 잡아주셔서 오늘 진료를 받으러 갔다. 10시 예약인데 가면 벽에 '딱' "검사부터 진료까지 ..

어머님 백신접종 신청하기

어머님은 37년 생이셔서 올 초에 우편으로 백신 접종 신청서가 날아왔었다. 그때 어머님은 일산으로 이사를 하셨는데 신청서가 파주 우리 집으로 왔길래 신청을 해드리겠다고 했더니 무섭다고 맞지 않으시겠다고 하시는 거였다. 결국.. 신청하지 않는 것으로.. 어쩐지 시댁 분들 모두가 적극적으로 어머님의 접종을 권하지 않는 상황이라 내가 막 발벗고 나서서 맞으셔야 한다고 하기로 좀 애매한 상황이었다.. 우리 아부지는 막 바로 신청하고 날짜만 기다리시는데.. 어째서.. 흑흑... 그런데 어제 갑자기 어머님이 전화를 하셔서는 시누분들을 비롯한 시댁 다른 분들도 다 맞으신다면서 당신도 맞으셔야겠다고 연락을 주셨다. 하... 그냥 처음에 맞으셨으면 간단한 건데.. 흑흑.. 아무튼 미션이 주어졌으니 방법을 찾아보자. 방법..

소소한 생각 2021.06.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