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소한 생각/여행, 맛집 3

라운지 카드 오랜만에 꽉꽉 채워 쓰고 온 이야기

13일짜리 브라질 출장을 다녀왔다. 공항 대기시간 포함 편도 35시간, 왕복 70시간의 여정이었다. 솔직히 가기 전날 까지도 어디 아팠으면 했었음. 그러나 일 할 때는 안아픔.. ㅠ ㅠ 나는 신한카드 더 퍼스트 F 마일리지 적립형 카드를 사용중. 이 카드는 1500원에 대한항공 1마일, 3000원에 3마일을 적립해주는 카드인데 P.P (Priority Pass) 전세계 라운지 무제한 카드가 제공되고 연회비는 25만원, 그중 15만원을 상품권등으로 돌려준다. 그러니까 연회비는 10만원이되겠다. 그런데, 출장전에 P.P 카드 유효기간이 다되어서 카드사에 전화를 했더니, 이제 플라스틱 카드를 주지 않고 "더 라운지"라는 앱에서 쿠폰을 발급받아 사용하는 형식으로 바뀌었다고 했다. 그래서 P.P 카드와 동일한 것..

동네맛집_폴렌베이커리

아침에 일어났더니 날씨가 영 꾸물꾸물 당장 비가 쏟아질 것 같았지만 그래도 산책은 해야겠길래 가다 비 오면 편의점에서 우산을 살 각오로 집을 나섰다. 신호등을 기다리다가 갑자기 갓 구운 빵을 먹고 싶어서 근처에 일찍 여는 빵집이 있는지 찾아봤다. 걸어서 20여분 거리에 아침 8시에 오픈하는 빵집을 찾았다. 왕복 대략 1시간 정도 되니까 아침 산책으로 딱 적당한 거리였다. 빵집이름은 "폴렌 베이커리" 평도 좋았고 무엇보다 내가 좋아하는 소금 빵이 맛있다고 해서 기대하면서 출발했다. http://naver.me/FXZ0hA 네이버 지도 폴렌베이커리 map.naver.com 중간에 길을 좀 헤맸다. 지도와 달리 새로지은 신축 빌라가 많은 데다가 인도가 확실하지 않아서 차를 피하는데 신경 쓰다가 코너들 몇 개를..

산듸골촌두부_설악IC 맛집

추석 다음 날, 새벽에 잠이 깬 저희 부부는 무작정 차를 몰고 강원도로 향했어요. 요즘 머릿속이 복잡하고, 이것저것 해결해야 되는 일도 많고.. 급 여행 모드.. 매일 집 앞 공원에서 맞이하던 아침해를 오늘은 강변북로에서 맞이합니다. 이 집은 재작년인가.. 어머님 모시고 1박 2일로 강원도 여행을 갔었는데 집으로 오는 길이 너무 막히고, 배는 고프고 해서 남편과 무작정 설악 IC로 들어갔다가 어딘지 모르게 풍기는 맛집 포스를 느끼고 들어간 뒤 애정 하게 된 곳이에요. 겉으로 보기에는 (내부도 ㅎㅎ) 그냥 작은 마을 읍내에 있는 식당이에요. 주메뉴는 청국장과 순두부입니다. 저희가 간 날도 이른 아침이었는데 저희 가 자리에 앉고 연배가 약간 있으신 부부 한쌍, 또 저희와 비슷한 연령대의 부부 한쌍이 들어오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