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갑자기 대만에서 EMS가 도착했어요.
얼마 전 대만에 살고 있는 오랜 지인 (이자 친구이자 사업 파트너)인 지현 씨가 뭘 보냈으니까 모르는 번호로 전화와도 받아 달라고 했었는데 오늘 왔네요.
분명 "누가크래커 조금이랑 편지 보냈어요"라고 했는데 열어보니 제 취향 맞는 선물 골고루 보내줬네요. 감동쓰..
아... 제일 먼저 눈에 띄는 "미미크래커" 크래커도 반갑지만 포장에 Dongmen station.. 아 동먼역..
추억의 장소 흑흑
코로나 전까지는 대만에 회장님이 계셔서 최소 1년에 두번은 대만 갔었는데..
작년에 한번도 못 가서 진짜 맴이 찢어져요..
회장님 계시는 곳이 동먼역 근처라 거기서 많이 놀고먹고 했었는데... 이제 이렇게 포장지로만 느껴보는 아쉬움..
다음은 저는 처음 보는 스타벅스 허니자몽소스? (아마도 시럽) 이네요. 찾아보니 이거 엄청 유명한가 봐요. 한국 스타벅스에서 판매하는 허니 자몽티 베이스인가 봐요. 한국에는 안 팔고 대만에만 있다고 하네요.
마침 조금 전부터 배가 살살 아프다는 남편에게 따듯하게 타 주었더니 너무 맛있다고 잘 먹고 있어요. 저도 주기 전에 살 짝 맛보았는데 굉장히 풍부한 자몽과 꿀 맛이 납니다. 좋아욤.
저는 나중에 에이드 도전할 예정입니다.
그리고 스타벅스 얼그레이티. 티는 얼그레이죠 ㅎㅎ 홍차가 낯설었던 때 (꼬꼬마 시절) 저를 홍차의 길로 이끈.. 얼그레이.
향 너무 좋아요. 누가크래커랑 먹으니 완전 찰떡!
그리고 눈물나는 손편지..
멀리 대만에서 열심히 공부와 일을 하고 있는 지현씨 부부.. 한국에 있을 때는 같이 소주도 한잔씩 하고, 서로 힘든 일, 앞으로 하고 싶은 일에 대한 얘기도 많이 했는데.. 물론 지금도 줌으로 하고 있지만 뭔가 아쉽단 말이죠..
제가 뭐 해준것도 별로 없는데 항상 고마워하고 제가 하는 일이라면 언제든 나서서 열심히 해주고 서로 으쌰으쌰 기운 주는 고마운 분들.
선물과 편지 받고 기쁘고 그립네요 편하게 볼수 있던 날들..
저도 뭔가 챙겨서 보내드려야겠어요. 뭐가 좋을 까요.. 기분 좋은 고민 시작입니다.
다들 건강히 지내고 코로나 끝나면 꼭 만나요!
제 인스타그램도 놀러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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