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맞이하는 월요일이에요.
아침에 냉장고를 정리하면서 표고버섯 손질을 했는데, 저는 표고버섯을 사면 기둥을 떼어내고 버섯갓 부분만 통에 따로 담아서 보관을 해요. 기둥까지 같이 넣으면 부피가 커져서요.
다른 분들은 주로 표고기둥으로 채수를 만드시거나 육수 만들 때 활용하시는데 저는 이상하게 표고가 들어간 육수를 별로 안 좋아해요. 다른 재료 맛이 하나도 안 나고 표고 맛만 나서요 ㅎㅎㅎ
그래서 기둥은 모아서 조림을 해서 먹습니다.
쫄깃쫄깃하고 짭쪼롬해서 밥반찬으로 좋고요, 저는 국물 없이하는데 국물을 자작하게 해서 밥 비벼먹어도 맛있어요.
은근 밥도둑입니다.
준비물
주재료: 표고버섯기둥 한 움큼, 양파 1/4개, 청양고추 1개. 다시마 한 조각, (파프리카나 홍고추를 넣어도 좋아요)
양념: 간장 1큰술, 설탕 1/2큰술, 물 1/2컵, 식용유 약간, 깨소금, 참기름
저는 그냥 기둥활용해서 하는데 표고를 넣으셔도 되고요, 다른 버섯으로 하셔도 상관없어요. 하지만 제가 해보면 표고 기둥을 하는 게 제일 쫠깃쫠깃합니다. ㅎㅎ
버섯에서 왜 고기맛이 나냐고 물으실지도 몰라요..
시작합니다~ 너무 쉬워서 레시피라고 할 것도 없지만 ㅎㅎ
표고버섯 기둥은 분리해서 뿌리 쪽만 잘라내줍니다. 끝쪽은 딱딱해요.
뿌리를 잘라낸 기둥은 두세조각으로 썰어줍니다.
양파도 버섯 크기만큼 썰어주고 청양고추는 다져서 준비해주세요.
기름을 두른 팬에 버섯을 넣고 볶다가 양파를 넣어 같이 볶아줍니다.
양파가 노릇해지면 물 1/2컵, 간장 1큰술, 설탕 1.2큰술을 넣고 섞어주세요.
불을 약불로 줄이고 다시마와 청양고추를 넣고 뚜껑을 덮어줍니다.
불을 약불로 줄이고 다시마와 청양고추를 넣고 뚜껑을 덮어줍니다.
2-3분 후 뚜껑을 열고 국물이 졸아있으면 깨소금과 참기름을 넣고 불을 강불로 올려 윤기 나게 조려 마무리합니다.
물을 넉넉하게 넣고 간장과 설탕양을 늘이셔서 국물이 자작한 스타일로 하셔도 맛있어요.
더 매콤하게 하시고 싶으시면 청양고추 양을 늘이시면 됩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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