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샘조직검사 2

침샘조직검사

열흘 후 조직검사를 하러 갔다. 검사 날짜만 잡고 정확한 시간은 바로 전날 오후 6시 이후에 알려준다. 큰 수술일정을 먼저 잡고 나머지 통원 수술 환자들 일정을 잡는 모양이다. 나는 처음에 오전 10시였는데 혹시 7시 50분으로 바꿀 수 있는지 묻는 전화가 왔길래 그러시라고 했다. 병원은 원래 혼자 다니는 편인데, 지방 출장갔던 남편이 새벽에 올라와서 같이 갔다. 뭔가 수술실에서 한다니까 아무래도 긴장되었다. 일단 이비인후과에 도착했다고 알리면 간호사 선생님이 함께 외래수술실로 데려가신다. 거기서 수술복으로 환복하고 내 이름이 적힌 침대에 누워서 기다리면 간호사 선생님이 오셔서 링거를 꽃아 주고 가신다. 조직검사인데도 이렇게 까지 해야 되는 건가요..라고 물었더니 수술실에 들어가는 검사기 때문에 항생제도..

자가면역증후군 찾아내기

동네 병원에서 받은 혈액 검사지를 가지고 백병원 류마티스내과를 찾았다. 선생님은 결과지를 보시더니, 이 결과로는 알수 있는 게 없다고 정밀 혈액검사를 해보자고 하셨다. 검사 결과가 나올 때 까지 일단 옥시크로린정, 무코스타정과 비모보정을 처방해주셨다. 옥시크로린정은 류머니스관절염과 루프스 광과민성 피부질환 약으로 루프스가 있는 동생도 먹고 있는 것으로 보아 자가면역질환에 두루 쓰이는 약인 것 같다. (이 약은 항 말리리아 약이기도 해서 동생과 농담처럼 어쩌면 코로나 예방이 되고 있을 수도 있다는 얘기를 했다.. --) 선생님이 뭔가 클릭을 많이하신다 싶었는데.. 피를 7병이나 뽑았다.. 집에 가면서 뭔가를 먹어야 할 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 2주 후 혈액검사 결과를 보러 갔다. 선생님께서 자가면역질환 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