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가면역치료를 진행하면서 -나의 경우 기간이 아직은 길지 않지만- 느낀 점은 "이 병은 고칠 수가 없구나"라는 것이다. 일단 환자마다 케이스가 모두 다른 데다가, 아직 정확하게 왜 발병하는지도 모르고 무엇이 악화시키는지도 불분명하며 그렇다 보니 치료방법이 제대로 연구되고 있지도 않은 것 같다. 내과적인 관점에서 자가면역질환은 치료는 어렵고, 다만 관련 합병증 발생에 대한 위험을 줄이는 방법과 환자의 불편을 덜어주는 것이 최선이라고 생각하는 듯하다. 이전에 채식에 대해 공부하면서 현대의학에서 영양학을 심도 있게 다루지 않는 것에 대한 문제제기를 많이 보았는데, 자가면역질환에 대한 연구가 빨리 진행되지 않는 것은 -자가면역뿐 아니라 꽤 많은 질환 역시- 환자 개개인의 식습관, 생활패턴 등을 고려하지 않고 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