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째서인지 현미로 뭔가 만들고 싶어 져서 샐러드를 만들까.. 리소토를 할까 고민하다가 뭔가 살짝 크리미 한 것이 당겨서 (오늘 날씨도 그렇고) 만들게 되었습니다.
현미를 익히는 시간이 약간 걸리고 약간 심이 느껴지게 만드는 거라서
부드러운 리조또를 원하시면 살짝 꼬들한 현미밥을 지어서 하시는 것도 방법입니다. 어떻게 해도 맛있어요!
현미 버섯 시금치 리소토와 그린 샐러드
재료 (3인분)
불린현미 2컵, 채수 (물 또는 육수) 6컵, 새송이 버섯 2개, 통마늘 8개, 시금치 한 줌, 양파 반개, 파마산 치즈 1컵
청양고추 1개, 다진파 약간, 소금, 후추, 올리브 오일
채수만드는 레시피는 요기에있습니다~
https://moduforest.tistory.com/m/44
레시피
1. 재료를 준비합니다.
버섯은 사실 표고나 양송이를 추천드려요. 집에 새송이 있어서 그냥 했습니다. 집에 있는 버섯 아무거나 하셔도 좋아요.
새송이는 가로로 반을 잘라서 손으로 잘게 찢어줍니다. 칼로 자르는 것보다 이게 식감이 좋아요.
통마늘도 한개씩 칼 옆면으로 눌러서 듬성듬성 으깨줍니다. 먹을 때 살짝 씹히는 식감도 괜찮아요. (마늘 러버.. )
그 외 양파는 채 썰고, 청양고추, 파도 다져줍니다.
청양 고추 말고 페퍼론치노를 쓰셔도 좋은데, 저는 나중에 잘못 씹으면 너무 매워서 청양고추 넣었고요.
매운 거 좋아하시면 더 넣으셔도 됩니다.
깊이가 어느 정도 있는 두꺼운 냄비에 올리브유를 마늘이 잠길 정도로 넣고 불을 켜줍니다. 달구고 넣는 것이 아니고 같이 넣어서 마늘향을 올려주세요.
마늘이 살짝 노릇해지면 양파를 넣고 양파가 투명해지려고 할 때 버섯을 넣어 볶아줍니다.
갑자기 버섯이 기름을 다 먹어도 놀라지 마세요 ㅎ
버섯이 한숨 죽으면 불려둔 현미를 넣고 볶아줍니다.
골고루 볶아지면 소금 1티스푼과 후추를 넣고 섞은 뒤 채수 (물)을 부어 잘 저어주고 뚜껑을 덮어 끓여줍니다.
불은 중불 유지해주세요.
끓이는 사이사이 눌이 않도록 저어 주시고, 그동안에 샐러드를 얼른 만들어 보겠습니다.
그린 샐러드
재료
샐러드채소 3줌, 토마토 작은 것 2개
드레싱 재료
올리브 오일 4큰술, 레몬즙 2큰술, 아가베 시럽 (올리고당, 꿀, 메이플 대체 가능) 2큰술, 소금 1 티스푼, 후추
레시피
샐러드를 버무릴 볼을 준비해주세요. 드레싱 재료를 볼에 넣어 포크나 숟가락으로 막 휘저어 잘 섞이도록 해줍니다.
잎채소들을 넣어 잘 버무려줍니다.
버무린 채소를 서빙할 그릇에 담고 담은 소스에 토마토를 넣어 버무린 뒤 채소위에 얹어 마무리합니다.
샐러드 끝, ㅎㅎ
다시 리소토로 돌아갑니다.
국물이 약간 자작하게 남았다 싶으면
불을 약불로 하고 파마산 치즈, 청양고추와 파를 넣습니다.
한번 잘 저어주고 시금치를 넣고 (시금치 넣는 사진은 어디에... ㅠ ㅠ) 마지막으로 간을 봐주세요.
저는 소금을 약간 추가했어요..
그릇에 적당히 리소토를 담고 좋아하시는 치즈를 올려주세요. 저는 그라나 파다노를 좋아해서 살포시 올려주었습니다.
매우 건강하지만 적당히 크리미 해서 맛도 너무 좋은 리소토가 완성되었습니다아~
오늘은 재택 중인 남편과 아직도 방학인 고등 아들과 함께 하는 점심입니다.
나의 사랑 그린 올리브.. 도 내오고요.
요리하면서 맛있는 냄새를 맡다 보니 갑자기 동생과 함께 갔던 홍콩 디스커버리베이가 떠올라서 (오늘 햇살도 흑흑)
갑자기 화이트 와인도 오픈했어요. 비행기 타고 싶어요..
와인은 한잔만 마시고 다시 냉장고로.. 담에 만나~
모두 맛있는 음식 드시고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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