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lanet One 2020. 8. 21. 13:08

아침 컨디션

밤새 잠을 잘 못 잤다. 온몸에 전기가 흐르는 것처럼 계속 아프고 어떻게 누워도 불편한 상태인 데다가 관절을 돌아다니는 열 감 때문에 열이 나나 싶어도 다른 사람이 나를 만지면 오히려 차갑다고 한다. 

나는 분명 몸에 열이 나는 것 같은데 차갑다니.. 진짜 뭐가 이상하긴 이상하구나. 


식단

아침: ABC 착즙쥬스 - 어제 충동적으로 컬리에서 구매. 뱃살 지방분해를 바란 건 아니고, 뭔가 비트 같은걸 먹고 싶은데.. 비트 손질하기 너무 귀찮고.. 요즘 채소가 너무 비싸다..  아무튼 양은 반 컵 정도였지만 맛은 나쁘지 않았다. 

점심: 간짜장 두젓가락 (맛이 없었음), 짬뽕 네젓가락, 탕수육 4조각, 꽃빵튀김 1개

-쓸데없이 디테일하게 쓴건 죄의식을 떨치기 위함.. 

저녁: 열부보리비빔밥 - 보리밥+열무김치+콩자반+콩나물 feat 된장찌개 

간식: 오이 2조각, 당근 2조각, 아메리카노, 골드키위 반개 

홀짝 마시면 없음 주의. 

 


전반적인 오늘의 컨디션

아침에 주스 한포만 먹으니까 계속 출출..  오이와 당근을 먹었다. 여전히 배가 고프다. 

비가 오니까 짬뽕이 먹고 싶어서 시켰다. 한시간한 시간 걸렸다. 배달 앱은 이제 한 시간 후 내가 배가 고플지를 예상해야만 진짜 배가 고플 때 먹을 수 있다. 다행히 간짜장이 맛이 없었다. 덕분에 많이 먹지 않았고.. 몸에 그다지 좋지 않겠지만.. 루푸스를 앓고 있는 동생의 선생님이 먹고 싶은 거를 그냥 먹으라고 했다고 하셔서 그 말을 듣고 먹었다. 

(지가 먹고 싶어서 탕수육 집어 먹어 놓고 동생 핑계대는 중) 

두시쯤 잠깐 누워있는다는게 잠이 들었다. 한 시간 좀 넘게 잤는데 깨야하는 거 아니라면 계속 영원히도 잘 수 있을 것 같은 느낌이었지만, 막상 깨면 또 일상생활이 가능하다. 

어제부터 입마름도 심해지고, 눈도 더 뻑뻑한데다 몸 쑤심도 심해서 다시 살라겐을 먹어야 하나 고민 중이다. 오늘 밤에는 먹고 자야겠다. 

원래 다음주 수요일에 진료 예약이 있는데 오늘 병원에서 전공의 파업으로 주치의 선생님께서 그날 당직이라 진료를 다음날로 미뤄야 한다고 연락이 왔다. 지금 할 수만 있다면 예약을 당기고 싶은데.. 할 수 없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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